저는 국밥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그냥 "국밥"이라는 단어가
너무 맛있게 느껴지지 않나요?
흐흐 너무 좋아요 >_<

제가 국밥에 빠지게 된 계기는
중학생 때 아버지께서 데리고 가주신
종암시장에 있던 어떤 순댓국을 먹고부터에요.
아버지께서 서울에 상경하셔서 일하시다가
맹장수술을 하시고 드신 첫 끼가 순댓국이라고 하셨어요.
죽을 드시지 왜 하필 ㅋㅋ 배가 많이 고프셨나봐요~
지금은 찾아보니 그 곳이 없어진 듯 합니다.
아쉬워요 ㅠㅠ

암튼! 날씨도 풀렸고 청계천 데이트도 할겸
광화문에 갔는데 근처 맛집을 찾아가기로 했습니다.
바로 2019년부터 올해까지 7년 연
미쉐린 가이드 <빕 구르망>에 선정된
광화문 국밥입니다.
<주차정보>
광화문 국밥 매장 앞에 많은 주차면이 있습니다.
오픈런을 하려고 대기하는 줄이 많았는데
대부분 걸어오신 분들이 많았어요.
주변에 집회도 있고하니 차량보다는 대중교통이 낫겠어요!
여기서 잠깐!
미쉐린 가이드 "빕 구르망"은
합리적인 가격의 훌륭한 음식을 제공하는
음식점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미쉐린 1~3스타와는 다른 개념입니다!
'광화문 국밥'은 박찬일 셰프님이 운영하는
돼지국밥 전문점입니다.
광화문 국밥은 흑돼지 엉덩이 살과 듀록 돼지 어깨 살만을 사용해서
맑고 깨끗한 육수가 특징이라고 합니다.
국밥과 밥을 따로 제공하는데,
이는 갓 지은 밥맛을 최대한 살리고자 함이고,
부추 고명을 넉넉히 넣어 향을 더한다고 하네요!
저랑 아내는 돼지국밥과 피순대를 먹어보기로 했어요.
아주 기대가 되는데요 ㅎㅎ
반면에 가격은 생각보다 착하진 않아요 ㄷㄷ
국밥이 이쁘게도 생겼습니다.
맑고 뽀얀 국물이 담백해요 ㅎㅎ
혹시라도 돼지 혹은 국밥에 대한
선입견이 있는 분들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겠어요!
피순대도 금방 가져다 주셨어요.
일반적인 찰순대와는 다른 식감,
이것도 강하지 않은 맛과 향으로
크게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었어요!
식사 시간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테이블 회전율이 빨라 보였어요.
평일 점심시간이 아닌 이상
기다릴 수 있을 정도였어요.

광화문 국밥에서 식사하시는 분들의 반응을 보니
국물의 깔끔함과 잡내 없는 돼지고기에 대해
긍정적으로 말씀하고 계셨어요.
또 부드러운 수육과 함께 제공되는
반찬과의 조화도 좋다고요.
반면 이 장점이 단점으로 느껴지는 분들도 있었어요.
평양냉면처럼 슴슴하고 큰 특징이 없다는 의견,
고기가 전부 살코기여서 퍽퍽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저도 후자이긴 합니다.
국밥이나 피순대 모두
큰 흥미나 재미를 못느끼겠는 맛이랄까요?
편안하게 먹었다는 장점은 분명 있습니다!
(맛없다는 말은 아니에요!)
전반적으로 '광화문 국밥'은
돼지국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미쉐린 가이드에 연속 선정될 만큼
그 맛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으니
근처에 가실 일이 있으신 분들은
맛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그럼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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